9월에 접어들면서 텃밭에 변화가 뚜렷해 졌는데,
그 변화라 함은 바로
깻잎(새로 파종했었음), 로즈마리, 그리고 토마토 세종류만이 화분에서 생존했고 나머지 식물들은 전멸해 버렸다는 것이다.
저번 포스팅에서 말했던 숨만 쉬던 고추는 결국 떠나버렸고 파프리카 트리오도 결국 전멸했다.
(화분에 쓰러져 말라가고 있는 고추줄기를 보면 얼마나 처참했는지 대충 알수 있을것이다.)
화분에 빈자리가 생긴 김에 뭘 심을까 고민하던 차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산 체리를 보며 체리씨앗을 심어볼까? 해서 화분 빈자리에 씨앗 15개 정도 나눠 심었다.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 새싹은 보이진 않는다. 씨앗을 심는 사진은 깜빡해버렸다.
한가지 걱정이 있다면
살아 남아있는 깻잎들도 하나둘씩 적자생존하며 작은 깻잎 새싹들은 죽어가고 있고,
로즈마리마저 잎이 까매지며 아래쪽부터 말라가고 있다. 아무래도 과습이 원인인가 싶기도 해서 당분간은 물을 조절해서 줄 생각인데...혹시라도 로즈마리가 사망할 때를 대비해서 윗가지를 잘라 몇개 심어 놓았다.
여기서 잘 만 번식한다면 로즈마리 본체가 죽어도 여유분이 있으니 괜찮을것 같지만..
과연 잘 살릴수 있을까 염려가 된다.
토마토는 사실 큰 관심이 없었는데 며칠 신경을 안써도 알아서 잘 커주고 있길래. 너무 감사하다.
너무 많이 자라서 가지치기도 몇번 해주었는데도 금방 다시 자라서 또 가지치기를 준비해야 할 판이다.
식물들이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끝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