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포스팅 이후
식물들은 폭풍 성장을 멈추고 하나 둘씩 말라가기 시작했다.
과습이 원인인가 싶어 물주기를 멈추기도 했지만 다들 하나둘씩 말라가고...
찾아보니 급격한 기온 상승시 갑자기 환기를 하면 고추 잎이 마른다고는 하는데
잦은 장마로 문닫고 실외기 가동, 비온 뒤 환기를 반복해서 그런가
'이런 극악의 환경에서 나는 살수 없어요' 라며 애플민트부터 떠나가기 시작하더니...
그 뒤를 깻잎, 딸기, 쑥갓,대파, 고추가 따라가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그 많던 식물들이 거의 전멸하다시피 사라졌고
남은건...
로즈마리. (새로 파종한)깻잎. 토마토. (하나 남은)파프리카 였다.
근데 파프리카도 곧 떠날듯이 잎이 자꾸 떨어진다.ㅠ
그래도 다행인건 극악의 환경속에서 로즈마리는 별탈없이 잘 크도 있다.
큰 화분에 혼자는 외로워 보여서 깻잎씨앗도 같이 뿌려줬다.
이전에 2~3번 정도 로즈마리를 떠나보낸적이 있었는데
이번엔 내곁에 1년이 다되가도록 남아있어 주고 있다.
파종시기를 한참지났을때 새로 파종한 깻잎들도
초반엔 화분 가득 새싹이 있었으나...여름 햇살을 견디지 못하고
하나 둘씩 말라죽어버려 남은건 저정도...약육강식 스타일로 속아내기가 자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고추, 대파, 토마토가 있었던 화분은
숨만 간신히 쉬고 있는 고추와
가지치기를 한 뒤 더 신나게 자라고 있는 토마토만 남았다.
그리고....
모종 3개로 출발한 파프리카 화분은..한놈만이 간신히 살아남아있다.
힘들까봐 가지치지고 몇번 해줬는데 어째 갈수록 앙상해지는 느낌이다.
이번에 빈자리에는 생존력이 강한 다년생 식물 위주로 심어 봐야 겠다.
이상 한여름의 배란다 텃밭 보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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