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의 과정, 입원 후 어떻게 될까?

 

(단순 정보제공성 게시글입니다. 자세한 상담 및 문의는 가까운 의료기관에 상의하시길 바랍니다.)

분만1기(입원)

-분만초기 안내: 분만을 위해 병원을 내원한 산부는 수축이 5분간격으로 규칙적으로 올때까지 대기실에서 걸어다니도록하며, 불편감을 최소한으로 줄여주어야 한다. 산부에게 강하고 규칙적인 수축, 양막파열 또는 많은 양의 질출혈과 같은 비정상적인 증상과 징후가 있는 경우에는 즉시 말해야 한다.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고 방광을 자주 비우도록 안내한다.

 

-심리적인 중재: 대부분의 산부들은 임신으로 인해 산부인과에 입원하는 것이 인생 첫 병원 입원인 경우가 많다. 출산을 하러 온 산부들 중 낯선 환경에 두려움, 외로움, 분만과정에 대한 불안이나 공포를 가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분만에 관한 충분한 사전 지식을 가져, 불안을 낮추는것이 중요하다. 분만 진통이 시작되며 산부를 혼자 두지 말고, 배우자와 함께 지지적인 환경을 만들어준다. (요통이 있으면 허리에 따뜻한것, 머리엔 시원한 수건을 제공하여 온도를 조절해 주는 것도 좋다.)

 

-관장(장 비우기), 삭모(제모):대체로 관장과 회음부 삭모(제모)를 기본적으로 하는 병원이 많다. 출산 시 관장의 경우 논쟁의 여지가 있기때문에 연구가 더 필요하다. 하지만 문헌에 따르면 관장을 통해 대장이 비워져서 선진부 하강을 쉽게 해주고, 분만시 오염을 방지해 준다고 한다. 병원에서 하는 삭모의 경우 대부분 대음순, 회음부, 항문 주위의 음모만을 삭모하고 불두덩 쪽은 남겨놓는다.

 

-산부의 체위(자세)지지: 산부의 경우 똑바로 누운것보다 옆으로 누워있는 심스자세(Sim's position)가 더 편하다. 이때 오른발에 베개를 대어주어 편안하게 해준다.

 

-통증완화, 접촉: 통증완화는 분만의 전 과정에서 중요하다. 분만 통증을 겪고 있는 산부의 눈을 쳐다보며 얘기하거나 충분히 이해하는 태도, 부드러운 마사지로 근육을 이완시켜 통증을 경감시키는 것 등 이 도움이 된다. 많은 산부들이 분만이 진행되면 감각이 예민해져 주위사람들에게 혼자 있게 해달라던다, 건드리지 말아달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분만1기가 끝나가며 이행기에 도달해가는 긍정적인 표시이다.

 

-수액 및 식이 섭취 및 배뇨: 분만이 지연되는 경우 구강섭취 보단 정맥주입으로 영양공급을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자궁 수축으로 방광은 위쪽으로 당겨 올라가게 된다. 또한 진통으로 인해 배뇨하고 싶은 느낌이 더딜수 있으므로 소변정체에 대해 잘 관찰해야 한다. 치골결합 바로 위에서 움직이는 덩어리가 보이면 방광팽만을 의심할 수 있다. 분만중 적어도 3시간에 한번씩은 배뇨를 해야한다. 산부가 자연배뇨를 못하는 경우 인공 도뇨가 필요하다. 

 

분만 2기(경관 개대-태아 만출까지)

산부관리

-분만실로 이송: 초산부의 경우 회음부가 팽윤되고, 발로(crowning) 초기에 옮기는것이 좋다. 경산부의 경우 자궁경관이 7~8cm개대되었을때 빨리 옮기는 것이 좋다.

 

-힘주기: 분만 2기동안 산부는 태아 만출을 위한 힘주기를 해야 하는데 다음을 유의해야 한다.

 . 힘이 얼굴로 가지 않게 한다.

 . 6~7초 이상 힘주기를 지속해선 안된다.

 . (목소리를 내는)성문을 연 채로 힘주기를 하고 가볍게 힘을 내쉰다.

 . 자세는 머리와 어깨를 45도 정도 올린 반좌위(semi-Fowler's position)를 취한다.

 . 무릎을 잡아 당기면서 턱을 가슴에 대도록 하면 횡격막의 압력을 아래로 유지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 

 

-회음절개(episiotomy): 출산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시행한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정중선 절개(median episiotomy): 봉합(복원) 이 용이하며 산후 통증이 적고 실혈량이 작다, 하지만 항문 괄약근 및 직장 손상의 가능성이 크다.

 . 정사경절개(mediolateral episiotomy): 중앙에서 시작하여 측방으로 절개, 정중선 회음절개술에 비해 출혈이 많다. 치유가 잘 안되며 통증이 심하다.

 . 측방 회음절개(lateral episiotomy): 복원이 어렵고 통증이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