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후 퇴원전 산모가 알아야 할 것들

(단순 정보제공성 게시글입니다. 자세한 상담및 문의는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상의 하시길 바랍니다.)

영양섭취

산모는 보통 식욕을 많이 느끼며, 특히 수유를 하고 있을경우 식사사이에도 배고픔을 호소한다. 전신마취(general anesthesia)를 했거나 오심증이 없는 경우 음식을 제공할수 있으며, 첫 식사를 할시 소화가 쉬운음식을 여러번에 걸쳐 나눠먹는다. 산모의 경우 자신의 회복을 위한 영양섭취와 수유를 위한 영양섭취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수유와 수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하루 최소 2.5~3L의 수분을 공급해 줘야 한다. 칼슘과 수분의 보충을 위해 하루 약 1L의 우유 섭취가 권장된다. 

수유모의 경우 하루 필요한 에너지는 약 2420kcal (단백질75g, 칼슘1020mg)이며 엽산과 비타민 또한 비임신시에 비해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  

 

산후 운동

늘어난 복벽과 골반, 근육의 회복을 위해고 혈액순환과 배뇨 배변작용 향상에 도움을 주기위해 운동이 필요하다. 운동은 분만후 첫째날부터 시작하되 점차적으로 운동양을 늘려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다음과 같은 운동을 분만후 6주 동안 하루에 5~10회 정도 실시하는 것이 좋다.(운동은 개별적인 차이가 있기때문에 본인의 상태를 잘 판단하여 본인에게 맞는 루틴을 찾아야 한다. )

.산후 1일: 복식심호흡-편안하게 똑바로 누워서 천천히 숨을 들이 마시면서 복부를 상승시키고 서서히 내쉬는것을 5번 반복한다.

.산후 2일:팔운동-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팔을 양옆으로 쭉 펴고, 손바닥은 하늘을 보게 둔다, 팔꿈치를 굽히지 않고 어깨관절만을 이용해  박수를 치듯 팔을 그대로 들어올려 손바닥을 마주  붙이고 천천히 제자리로 내리는 운동을 반복한다.

.산후3일: 브릿지 운동(둔부 들어올리기 운동)-똑바로 누운상태에서 무릎을 세운뒤 허리를 띄워 아치모양으로 굽어지는 운동을 반복한다.

.산후 4일:똑바로 누워 무릎을 세운뒤 윗몸일으키기를 한다.

산후 5일:똑바로 누운뒤 한쪽무릎을 세워 반대쪽 팔과 세운 무릎이 만나도록 크로스 윗몸일으키기 운동을 한다.

.산후 6일:똑바로 누워 한쪽무릎을 세워 발뒤꿈치가 엉덩이에 닿을정도로 당겨 스트레칭 해준다, 이것을 좌우 반복한다.

.산후 7일:베개없이 똑바로 누워 무릎을 쭉 편채로 다리를 교차로 한쪽씩 들어올려 물장구 치듯 천천히 위아래로 움직인다.

 

감염예방

산후 잘 발생하는 감염을 미리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혈전성 정맥염: 조이는 끈이나 순환에 장애가 되는 옷은 피하고, 조금씩 움직여 주어 순환을 도와주어야 한다. 산모가 한쪽 종아리 또는 허벅지의 심한 통증, 발적, 열감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사에게 진찰을 받아야 한다.

-회음부: 회음부 절개시, 또는 열상이 있을 때 잦은 패드 교체, 배뇨 배변후 청결유지 등이 중요하다.

-유방:유방의 청결과 지지가 유선염을 최소화 시킬수 있다.

성생활

약 50%의 여성이 산후 3주경 성욕이 회복되는것으로 알려저 있어 이 시기엔 원한다면 성교(섹스)를 해도 무방하나, 절반 이상의 여성들이 2개월이 지나면 성관계를 갖는다. 하지만 정상적인 성반응주기로 돌아오기 위해선 약 3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적절한 성관계를 위한 시기는 분만후 보통 3주경이다. 수유로 인해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져 질위축이 있을 수 있는데 이땐 에스트로겐 질 크림을 사용할 수 있다. 성관계동안 유즙이 사출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성교 직전 아기에게 수유하는 방법도 있다. 산후 몇개월 동안은 분만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와 피로 등으로 인해 성교의 흥미를 덜 느낄수 있다.  성교는 적어도 오로가 감소한 후, 회음부가 아프지 않게 아물고 난 후, 혈종이나 감염의 문제가 없을 때, 성교에 불편감이 없을때 시행한다.

 

 

퇴원후 방문

대부분 생식 기관이 분만 후 6~8주 후에 임신전 상태로 회복 되기 때문에 산후 방문은 4~6주 후에 이루어 진다. (하지만 엄마나 아기에게 문제가 있을시 더 일찍 진찰 방문을 하게 된다. 이때 자궁수축 상태, 엄마의 상태 아기의 성장 발육, 성관계와 피임의 필요등을 진단한다.)